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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높이기 위해 실시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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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 운영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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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22일(화) 14:4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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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시교육정책협의회 | ⓒ 온양신문 | |
지난 18일 아산시교육정책협의회에서는 ‘아산시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문제점으로 지적 되는 부분들에 대해 보완을 해 나가며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 소수학생에게만…평등교육 위배, 외부강사 활용은 사교육 조장
이날 참석한 평등교육을 위한 아산학부모연대 김지훈 대표는 “공교육을 하는 학교에서 유명 외래강사를 불러 수업을 하게 하는 것은 학교에서 사교육을 조장 하는 것” 이라고 지적하며 “소수학생을 위한 이번 인재육성지원프로그램은 결국 교사와 학생 그리고 교육계 전체를 분열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위험 부담을 하면서 과연 추진해야 하는 것인가?”며 반문을 제기했다.
- 교육정책측면에서는 지역 특수성 고려해야
이에 순천향대학 정병웅 교수는 “공감은 되나 달리 보면 아산은 그동안 천안에 인재 유출로 인해 열등감이나 패배의식이 많았다. 때문에 아산시는 고육지책으로 지역 발전과 교육발전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긍정적으로 보면 학교에서 사교육 몫까지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희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또한 “명문대에 다수가 합격했다는 것으로 우수교육도시다 라고 평가하는 것에 이견이 있는 입장이나 교육정책을 위해서는 지역의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타당성을 검토해 봐야 한다. 지역 우수학생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 상징성으로 봐서는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 한 명의 합격이 큰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온양용화고 이창우 교장은 “1,2회때 학생들이 서울대 수시에 합격은 했었으나 수능 최저 등급을 못 맞춰 떨어졌었다. 벨트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 이후 3회때 서울대 합격생이 나오되면서 학생들의 꿈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소수 학생만을 위한 지도라고 우려하는 점에 대해 한 명의 합격이 여러 학생들의 꿈과 목표를 바꾸게 만드는 파급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예를 들기도 했다.
이어 한올고등학교 박준호 교감은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같이 상승작용이 나타난다”며 수월성 교육의 장점 부분에 대해 언급했으며, 온양고등학교 한상규 교장 또한 “교육도 경쟁이다”라는 측면에 대해 언급하며 그에 따른 파급효과에 있어서는 긍정적 측면으로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육 현장 종사자들은 “학교입장에서는 누가 어떻게 운영할지가 걱정이다”라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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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시교육정책협의회 | ⓒ 온양신문 | |
- 외부강사 문제는?
아산고등학교 이은규 교장은 외부강사 활용에 대한 우려 부분에 대해 “현재 본교의 경우 방과후 수업은 모두 외부강사가 맡고 있다. 교사들에게 기회를 먼저 드렸으나 퇴근 후의 시간까지 하는 것이 적응이 안 되는지 거부했다”며 아산고등학교의 경우를 설명했다.
이어 이은규 교장은 “외부강사 모집에 일부 과목은 40: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렇게 모집된 강사가 매우 열심히 수업을 해줘 기존 정규 교사들이 긴장할 정도였다. 이로 인해 기존 교사들까지 더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게 됐다”며 외부강사 활용 또한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한편 아산교육지원청 김인이 과장은 강사 비율에서 외부강사가 많고, 강사료 또한 차이가 나는 점을 지적하며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설화고등학교 임만석 교장 또한 “외부강사 문제는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등한시 하고 외부강사에 집중할 것이 걱정된다”며 “되도록이면 현직 교사 비율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학부모 입장
이날 학부모의 입장으로 참석한 탕정 트라팰리스 고춘란 부녀회장과 배방 자이아파트 남상미 부녀회장은 “상위권의 엄마들만 관심 있을 뿐이다. 그 외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특기적성에 따른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부모 다수의 의견이다”라며 이번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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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복기왕 시장은 “ 최대한 문제를 풀어내는 방향으로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 ⓒ 온양신문 | |
- 최대한 문제를 풀어내는 방향으로 진행
약 2시간에 걸친 이번 논의에 대해 복기왕 시장은 “교육장이 아니기 때문에 도시경쟁력 차원에서 바라 볼 수밖에 없다. 도시 경쟁력이 교육부분 때문에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과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논쟁이 되는 부분을 어떻게 담아 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며 이는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최대한 문제를 풀어내는 방향으로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교육정책협의회에서는 홍승욱 미래장학회 이사장이 위원장에, 황대현 청소년교육문화센터 협력관(전 온양중앙초 교장)이 부위원장에 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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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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